주인공인 지은은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 2가지 초능력이 있는데, 한 가지 초능력을 잘못 사용해서 가족과 헤어지게 되고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 여러 번의 인생을 산다. 그러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났지만, 결국 헤어져야 하기에 정을 주지 않는데 어느 날 메리골드 마을에서 마음 세탁소를 차리고 이 생에 정착할 다짐을 한 것 같아 보인다.
거기서 만나게 된 연희와 재하 그리고 재하의 어머니와 분식집 사장님 외 여러 사람들과 정과 추억을 쌓는다.
마음 세탁소는 흰 옷을 입고 지우고 싶은 힘들었던 기억을 생각하면 옷에 얼룩으로 나타나서 그걸 세탁기에 돌리거나 손 빨래, 다리미질을 하여 아픈 기억을 원하는 만큼 지우거나 치유할 수 있는 곳이다.
여러 사람들이 마음 세탁소에 방문하고 각자의 과거 스토리를 풀며 따뜻한 명언이 내용 중 곳곳에 있는 소설이었다.
힐링되는 소재를 잘 잡은 것은 물론, 내용 곳곳의 명언들까지 대중의 취향을 저격할 수밖에 없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옛날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요즘들어 여유로운 마을에서 주인공들이 성장하고 힐링하는 따뜻한 소설이 베스트 셀러에 가는 것 같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힘든가 보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감동했던 것 같은데 울었는지는 읽은 지 조금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안 난다.
특히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는 택배 기사 분의 에피소드인 것 같다.
근데 약간 생략된 부분이 좀 있는 것 같이 내용이 갑자기 중간 내용이 없이 다음 내용이 나와버린 것 같은 전개가 몇 부분있는 것 같다. 그래도 읽다 보면 또 스토리 흐름을 타게 돼서 괜찮은 것 같긴 하지만... 여튼 너무 좋은 글귀들이 있어서 조금 저장해뒀다.
<저장해둔 글들>
- 바람이 분다 살아야 겠다.
- 춤추라, 아무것도 바라보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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