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배당연금 투자 - 배당연금술사(최현식)
배당연금술사라는 유튜버가 쓴 책이다. 작가 소개와 프롤로그를 읽어봤더니 수학 교사로 일하고 계신다고 한다. 수학 교사로 일하다가 부모님이 어느 날 소개해준 지인의 지인인 배당 투자 고수 분을 만나서 투자에 대한 눈을 뜨게 되고 그 이후로 여러 방식으로 투자하다가 현재는 미국 배당 성장주에 장기 투자하고 계신 것 같다.
이 책의 내용을 사실 3줄이면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본인도 그렇고 이 글을 읽는 누군가도 그렇고 얻는 게 더 많아야 하니까 3문단 정도는 더 쓰려고 노력해보겠다. 이 분이 수학교사셔서 그런지 상품별 몇년간 수익률 비교 이런 거 표나 수치가 너무 많이 나와서 사실 읽기 좀 지루하고 잠 왔다... 근데 대단하신 것 같다. 증거를 정량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능력자셔서 유튜브도 더 잘 되시지 않을까..? 생각했다.
목차가 4부로 나눠져 있다.
1부는 배당연금을 하게 된 계기와 장점 평생 자산 만들기 등 마인드셋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2부에서는 가볍게 개별 배당주보다 배당 성장 ETF에 관심을 가진 계기에 대해서 알려준다.
3부는 ETF 종목 추천을 하시는데, S&P500과 4가지 정도의 다른 ETF를 비교하고 결론은 SCHD에 대해서 주로 다룬다.
4부는 배당 ETF 장기 투자가 심심할 때 공격적인 투자를 포트폴리오에 섞을 수 있는 방법으로 3배 레버리지 ETF인 TQQQ, SOXL을 적은 비율로 투자하라고 알려준다.
예전에 유튜브에서 SCHD가 괜찮다 좋다는 이야기를 영상이었나 쇼츠에서 봤어서 뭔지 들어보기도 했었고 관심도 있었다. 근데 이 책에서 이 ETF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뤄줘서 투자해도 괜찮은 ETF구나 확신이 생긴 것 같다. 작가님이 계속 강조하신 것은 오래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아무래도 어떤 종목이든 떨어지면 조급해지고 조금 수익 났을 때 바로 손절했다가 이제 더 많이 오르면 팔지 말 걸 후회하고 이래서 사람들의 수익이 적은 게 아닐까..? 차라리 잊어버리고 고점일 때 열었었으면 계속 보면서 손절한 것보다 수익이 더 좋았을 테니까...
이 분이 또 투자하고 계신 ETF가 JEPI 였다. 또 나오는 게 적립식 투자랑 거치식 투자의 수익률 차이 비교 내용도 있었다.
연금 계좌에 대한 이야기도 아주 잠깐 나왔는데 아쉬웠던 점은 ISA 계좌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는 점이다.
물론 이 분은 10년 넘는 경력의 공무원이시니 ISA 계좌보다 IRP가 더 가까우실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이제 사회초년생이라 ISA를 최근에 만들어서 이 계좌에 대해서도 종목 추천이나 조금 의견 제시 등을 해주셨으면 더 원하는 정보가 담긴 책이었을 것 같다. 올해 초부터 ETF에 관심이 많았어서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이제 ISA 계좌를 만들어서 예약 주문을 해뒀는데 사실 무작정 시작하는 거라 맞는지 모르겠긴 하다. 앞으로 더 많이 공부해서 투자에 대한 식견을 많이 넓혀야 할 것 같다.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라 이게 누구나 아는 투자 원칙인데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리고 주식 시장이라는 게 예측도 안 되고 워낙 올라갈 것 같으면 떨어지고 저점인 것 같아서 매수하면 최저가 계속 찍고 매도하면 더 오르고 이러다 보니... 멘탈을 관리하는 게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요즘 궁금해지는 ETF나 주식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게 되면 현금 보유 비율은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도 궁금하고 채권도 많이 하는 추세라고 해서 어떻게 투자하는지 어떤 상품이 좋은지 궁금하다. 좀 더 다른 책도 많이 읽어봐야 겠다. 최근에 밀리의 서재에서 떴던 ETF 책이 있는데 그 책도 읽어봐야 겠다.
그리고 작가님은 젊을 때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은퇴 후에 안정적인 배당주에 투자하는 이런 나이 별 투자에 대해서 회의적이셨다. 계속 배당주를 모아서 현금을 늘려가고 배당을 재투자해서 수익을 늘리는 게 맞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나도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매일 이자 받는 CMA나 월배당 블로그, 유튜브 등 부업에 관심이 더 많아서 손실이 적으면서 이익은 어느 정도 챙길 수 있는 투자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