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에피소드가 거의 다 슬펐던 책 왜 이렇게까지 인물들의 배경을 힘들고 슬프게 만들었을까 싶은 생각도 했다. 그래야 더 감동이 클 거라서 그랬던 걸까?
4일 동안 읽으면서 참 많이 울었다. 그냥 읽다 보면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있던 책이었는데, 뒤로 갈수록 마냥 슬프기만 한 게 아니라 언젠가부터 소소한 감동이 점점 커지고 따뜻함이 전염되는 느낌을 받았다.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들이 죽고 꿈에 나와서 알려준 메모리얼 향수가게에 방문하면서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보고 짧은 재회를 시켜줌으로써 그리움을 치유해주고 서로 다시 힘을 내서 행복한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조이플이라는 메모리얼 향수가게의 청소년 조향사가 주인공인데,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는 친구다.
소설의 끝으로 갈수록 이 친구와 관련된 스토리가 풀리게 되고 결국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결말이 해피엔딩이라서 참 다행인 소설 같다. 슬픈 내용이 이 소설에는 너무나도 많기에 끝까지 슬프면 진짜 많이 우울한 소설이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이 주는 조언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죽음은 언젠가 오고 그 전에 너무 많이 그리워하지 않기 위해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고 소중히 여기는 만큼 잘해주라는 의미 같다. 곁에 있는 소중한 인연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같이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내라는 뜻 같다.
1월 1일에 이 책을 읽은 만큼 올해 새로 만나게 되는 인연들이랑은 더 따뜻한 말들을 많이 나누고 좋은 인연으로 키워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년에는 이상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참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겪은 일들은 별거 아닌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이라서 다행이다. 이 책의 모든 일들이 실화라면 너무 너무 슬프고 힘들 것 같다. 물론 현실에서는 이 책의 지어낸 이야기들보다 더 끔찍하고 잔인하고 슬픈 일들이 있을 것 같아서 슬프다.
나라도 더 선한 행동과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며, 사람들과 행복을 나눠야 겠다!!
이 책을 알게 돼서 너무 좋고 인생책 중 하나로 꼽고 싶다.
올해는 소설을 좀 적게 읽을까 싶어서 더 애틋해지는 것 같다. 앞으로 읽을 책들은 비문학일 것 같아서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김혜남 (0) | 2024.01.05 |
---|---|
부자의 그릇 - 이즈미 마사토 (1) | 2024.01.01 |
관계를 읽는 시간 - 문요한 (1) | 2023.11.06 |
오늘도 사소한 일에 화를 냈습니다 - 와다 히데키 (0) | 2023.11.06 |
심리학이 분노에 답하다 - 충페이충 (0) | 2023.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