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취업이라는 키워드보다 이직이라는 키워드가 더 맞을 것 같다. 그리고 외국계 취업, 해외 취업 이런 키워드를 더 표지에 강조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취업을 다루고 있긴 하지만, 처음 신입으로 입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기 보다 이직을 하고 커리어 변환을 하고 싶은 연차를 꽤 쌓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더 많다고 느꼈다.
작가님께서도 이미 7년이 넘는 경력을 가지고 계시기도 하고, 일본에서 일하다가 홍콩에 가서 UX 리드가 되신 경험이 책에 녹아있다.
커버 레터 쓰는 법이나 링크드인에서 외국 취업 공고 찾는 법, 외국 채용 공고에 많이 나오는 영어 표현 등 해외 취업에 도움이 되는 영어 내용이 많아서 외국계 회사나 해외로 이직을 원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취준생에게 도움이 안 되냐고 하면 그건 아니다 면접은 매칭이다. 기업 분석을 어떻게 하고, 기업에 맞춤화된 서류를 어떻게 쓰는지 등에 대한 내용도 나와있다.
경력기술서를 쓸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내용도 있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취업준비생에게는 당장 먼 이야기다. 경력 기술서를 써서 취업을 한다는 건 이직을 한다는 것이고 그건 적어도 2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나중에 2년 이상의 경력을 쌓고, 영어회화 능력도 키우고, 돈도 많이 모아서 외국에 거주할 능력이 될 쯤에 외국계 기업에 관심이 많이 생겼을 때 이 책을 다시 읽고 싶다.
작가님의 끊임없이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대단하신 것 같다. 멋진 커리어우먼이신 것 같아서 본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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